::: 서해안사랑 :::



이야기
다시 돌아온 렌즈.
서해안사랑

조회: 2588 추천: 461 코멘트: 2007-10-27 23:25
 
장비의 선택과 활용! 그 사용에 있어~
적잖은 무게의 촬영장비는 허리가 좋지 않은 나에겐 치명적이다.

그런 이유로 250mm 망원렌즈를 봄 즈음에 방출했었나?
장비라는 것이 장터에서 빨리 팔리면 너무 고맙고 감사하지만~
손에서 떠나가면 그립고 아쉬운 것은 나만 그럴까?

있을 땐 ~이런저런 이유로 잘 사용치 않는 애물단지!
없을 땐 ~허전하고 왠지 아쉽고 아깝고..
정작 필요하다 싶을 땐 돌이킬 수 없음을 알고 머리를 쥐어박는다~ 와 팔았노~~! ㅠㅠ

모 사진클럽의 장터에서 내가 방출했던 듯한 250mm 렌즈가 매물로 올라왔다.
이산가족을 찾은 듯 가슴이 두근거렸고 이미 내 휴대폰에선 띠리릭~띠리릭~ 발신 신호가....

그 렌즈요! 구입하고 싶은데~ 혹시 뭐시기에 뭐님 렌즈 맞나요?  네!~~~~~맞심더~
아~ 눈물이 글썽! 후딱 보내주세요~ 제가 구입하겠습니다..^^

택배로 보내주겠다는 답장을 받고..
그날 밤 잠이 오질 않는다.
렌즈의 모양새와 조리개링, 포커스링 구석구석이 훤하게 그려진다.

짧은 기간 250mm로 찍었던 장면들이 한편의 영화처럼 주욱~~ 이어진다.
렌즈가 다시 돌아온다는 기쁨에 쉽게 잠이 오지 않았다.

다음 날! 택배를 통해 튼튼하고 안전하게 잘 포장되어온 렌즈를 받아보았다.
아!~~다시 왔구나!  고맙다~ 참말로 고맙데이~  
그리고 정말정말 미안하데이~~~

조심스럽게 바디에 렌즈를 물려본다.

스르릉~~~~~~~딸깍!

<사진 : 2007년/ 가을 /서울렌즈에서 나 / 촬영협조 정승진님 / Rolleiflex 6003 + 250m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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