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해안사랑 :::



촬영팁
잔잔한 바다 사진촬영
서해안사랑

조회: 7821 추천: 511 코멘트: 2007-07-30 14:04
 
사진동호회 혹은 각종 사진 사이트에서 우리는 무수히 많은 바다풍경 작품들을 볼 수가 있으며,
사진을 처음 접하는 분들은 매우 궁금해 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있습니다.

투명하고 유리같이 잔잔한 바다의 표현.


어떻게 찍었을까? 궁금합니다.

   쉽게는 장타임~ B셔터를 이용한다면 문제해결이 되겠습니다만....
   막상 바닷가를 찾아보면 만족할 만한 결과물이 없거나 실패로 이어져, 쉽지가 않음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래서~
   부족하지만 제가 바닷가를 늘~ 찾아보고 찍어보면서 나름대로 익혀본 촬영방법을 말씀드려 봅니다.^^


[ 촬영장소의 결정 ]

- 어느 때 부터인가 저는 그냥 발 닿는 대로 바닷가를 찾지 않습니다.

     첫째 : 일기예보. (맑은 날이 최고겠죠)
     둘째 : 물때 참조. (바닷물이 들어오고 빠지는 시간)
     셋째 : 내해, 지형지물, 구조물 등에 따라.( 내해 : 육지와 육지 사이에 끼어있는 포구나 바다 )

     위 세 가지 사항을 미리 체크하고 촬영지를 결정합니다.      
     또한, 서해안의 특성으로 내해에 위치한 작은 포구, 바닷가들이 곳곳에 숨어 있습니다.    

     수차례 방문을 통해서 봐왔던 지형지물과 구조물 등의 상황을 기억하고 있기에 어느 정도 예상이
     되는 촬영 방문이 되는 것 입니다.

[ 바다 1 ]

[ 참고 : 화성 왕모대 / 일출 전 / 내해  ]  

   - 촬영 정보 / Rolleiflex 3.5F / 셔터스피드 B셔터 4~8초 / 조리개 F: 16 전, 후
   - 물 때 : 물이 들어오는 시간.(물때가 맞지 않는다면 갯벌만 드러난 상태의 포구임)  
   - 반 영 : 빠른 셔터 속도에도 수면이 잔잔하여, 반영이 잘 표현됨. 먼 바다는 수면이 놀고 있는 상태.  
                내해의 작은 포구의 위치로 이른 아침 잔잔한 바다일 때가 많음.
                해가 뜨기 전, 아침 시간 / 물때에 따른 상황 / 날씨(빛의 상태) / 구조물(피사체) / 역광의 위치
                위 조건들이 어느정도 만족할 때, 원하는 사진을 담을 수 있습니다.    

[ 바다 2 ]

[ 참고 : 태안 신두리/ 늦은 오후 / 바람 있음 / 허벅지까지 잠긴 상태 ]

   - 촬영 정보 / Rolleiflex 3.5F + B셔터 약 10초 / 조리개 F:16~22 장타임을 얻고자 조리개를 조임.
   - 촬영 당시 근처에서 물놀이를 하던 학생에게 모델 부탁.
   - 10초만 움직이지 말고 그대로 서 있어 달라고 요청.  
   - 물때 : 많이 빠져있는 상태, 양식장의 위치까지 약 3~400m 들어간 상황.              

      삼각대는 물속에 완전 침수된 상태에 카메라만 수면위에 걸침.
      삼각대와 릴리즈 없이 바닷가에 들어갔다면 찍을 수 없었음.  
      반영이 뚜렷하지 않은 이유는 바람이 있어 파도가 놀고 있는 상태.    
      장타임의 노출조건 + 물때에 따른 상황 + 구조물 + 사람 + 중요장비(삼각대)가 없다면 찍을 수 없는 상황.  

[ 바다 3 ]

[ 참고 :  당진 맷돌포  /가을 / 이른 아침 / 약간의 안개 / 바람 없음 ]  

    - 촬영 정보 / Rolleiflex 3.5F + B셔터 약 10초 (조리개 F:16~22)
   - 바람이 잦아들어 가능했던 사진. 장타임의 셔터에도 흔들림이 거의 없는 상태.
   - 바닷가의 이른 아침의 방문이란 일출 전, 30분 전, 후로 아주 작은 시간동안 수면이 잔잔해지며, 이때가
     최고의 셔터 타이밍 찬스!  이 시간이 지나면 언제였나 싶듯 금방 수면이 일렁이며,  떠 있는 피사체
     의 촬영은 쉽지가 않음.  물론, 빠른 셔터스피드라면 문제가 없지만..고정된 배와 잔잔한 수면을 얻기란 쉽지 않음.
     ※ 운이 좋다면 쉽게 얻을 수 있겠지만 보통은 수차례 방문을 통해서 기회를 잡아야 함을 알 수 있음.
  
[ 바다 4 ]

[ 참고 : 당진 맷돌포 / 이른 아침 / 바람 많음 / 물때 빠지는 중. ]

   - 촬영정보 / Rolleiflex 3.5F + B셔터 약 4~8초 (조리개 F:16~22)
   - 그동안 늘 방문을 통해서 익혔던 구조물.
   - 물이 빠질 땐 갯벌위에 있는 초라한 구조물에 불과 하지만.. 물이 차 있을 땐 또 다른 느낌.
   - 또한 물이 너무 많이 차올라도 다가설 수 없는 단점이 있음.
   - 그래서 물이 빠지거나, 들어오는 교차 되는 순간 그것도 아침시간을 선택해서 방문하는 이유이기도 함.
   - 이른 아침이 아니라면 B셔터를 쓸 수 있는 "빛" 적정노출의 조건이 안 됨.

[ 바다 5 ]

    드러난 갯벌 서해안 바닷가에서..
    위와 같은 피사체는 갯벌에 처박혀 있는 단순 구조물....혹은 그냥 스쳐 지나가거나 관심 밖의 작은 쓰레기에 불과함.

    그런데...
    이른 아침 물때에 따라 얕은 바닷물에 잠겨있는 구조물이란 신비롭다. 잔잔한 바다에 안개까지 살짝 있어 수면반영이
    잘 표현 된 느낌이란 수초 속에 유영하는 물고기를 연상케 함. ( 저만에 생각입니다..^^; )
    [ 약 7~80cm 정도의 구조물 / 롤라이플렉스 3.5 F / 가장 낮은 자세 / B셔터 약 15초 였던 듯합니다. ]

[ 바다 6 ]

   - 꼭 바다가 아니더라도 서해나 동해의 지역 특성에 따라 바닷물이 고여있는 곳이 있습니다.
   - 가까이 접근해서 낮은 앵글로 바라보시면 또 다른 잔잔한 바다를 보실 수 있습니다.

위 사진들로 봤을 때..
꾸준한 바닷가의 방문을 통해서 구조물들의 위치, 지형지물을 사전에 익혀두셔야 하며, 촬영시간대의 물때 확인과
중요 구조물(피사체)의 상황을 예측하고 활용하셨을때 좋은 결과물로 이어지게 됩니다.

   [ ND 필터의 사용 ]

    광도의 투과량을 억제하여 셔터스피드를 늦추고 싶을 때 "ND 필터"의 활용이 있습니다.
    필터의 종류는 다양하며, 셔터스피드를 2스탑에서~ 20스탑까지도 늦출 수가 있으며,
    선택에 따라 밝은 대낮에도 원하는 만큼 셔터스피드를 늘려 주는 효과를 볼 수 있겠습니다.

ND 1000 필터 (+10스탑 보정 필터)                                 

   [ 적정노출 측광 수치 = 감도 100 / 조리개 f : 32  / 셔터 S =1/30 ]
   1/15, 1/8, 1/4, 1/2, 1초, 2초, 4초, 8초, 16초, 30초 ( ND1000필터 사용에 따른 +10스탑 보정 함)  
   [ 노출 보정 / f : 32  / B셔터 30초 촬영 / 동해바다, 오전 10시쯤 ]

    단, ND필터의 사용은..
    얻는 것이 있다면 잃는 것도 있다~라고 말씀 드리고 싶으며, 그 잃는 것이 너무나 많다 생각되어 가급적
    ND필터 사용은 비 추천 입니다.
  
   [ 물때의 확인] 국립해양조사원 / 바다갈라짐  
    http://www.khoa.go.kr/main.asp

   나름대로 제가 찍어보고 경험한 내용으로 작성하였으며, 투명한 바다 촬영에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올려봅니다.  
   멋진 여행~ 즐겁고 행복한 바닷가 나들이와 촬영되시길 바라면서... 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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