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해안사랑 :::



이야기
장~셔터의 고민.
서해안사랑

조회: 3173 추천: 511 코멘트: 2008-02-05 16:00
 
롱(B) 셔터~?

일상에서 야경 또는 정물 외에 장타임~(Bulb Shutter)을 쓰기란 쉽지가 않다.

하지만 바다에서의  B셔터, 장 노출의 작품들은 어렵지 않게 볼 수도 있으며,
다양한 피사체와 구성, 창작이 곁들여진 좋은 작품들을 쉽게 보거나 직접 경험해 찍어 볼 수도 있다.

또한 ND필터를 이용한다면 누구든지 언제 어디서나 어떤 시간대에 바다를 찾든 원하는 롱 셔터를
마음껏 찍을 수 있다.
굳이 바쁘게 이른 아침 혹은 저녁에 방문하지 않더라도 조금의 노력과 이해만 있어도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나에게 있어 주 무대인 이곳 바다는 사진 소재의 전부이다 할 수 있다.
이른 아침 혹은 늦은 시간대에 바다를  찾기에 나에게 있어 B셔터는 일상이며 기본이다.

그런 이유로..

나의 바다와 또 다른 시선의 바다는 그리 특별하거나 달라질 것이 없어 보이거나 혹은 더
못 할 수도 있다.

롱(B) 셔터의 덫! 어망 속으로 빠져드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나에게 사진적인 과제에서 바다란 과연 무엇일까?
나는 바다에서 무엇을 얻고자 함일까?
나는 바다의 무엇을 보여주고자 하는가?
나는 너무 쉽게 대 자연을 억지로 마구 퍼 담으려 하지는 않는 것일까?

나는 나의 부족함을 단순히 B셔터로 잠재우고,  인기에 연연한 이미지만을 추구하여
바다의 깊은 내면을 롱~ 셔터로 가볍게 얻고자 하는 것은 아닐까?
  
바다는 나를 위한 나만의 바다가 아님을..

바다는 쉽게 자신을 표현하는 것을 허락치 않는 다는 것을..

이젠 깊이 고민해보지 않을 수 없겠다.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권한이 없는 회원레벨
△ 이전글: 서해바다의 묘미.
▽ 다음글: 촬영 시작인겨~
Copyright 1999-2021 Zeroboard / skin by D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