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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동 카메라의 기억..
서해안사랑

조회: 3623 추천: 791 코멘트: 2003-07-29 23:17
 
2년 전, 가을날....

NIKON f801s 수동 카메라를 손에 쥐었다. (장터에서 처음 구입을 함)
워찌 쓰는 물건이고....? 꺄우퉁!

추석 연휴 전날 구입을 하였고...
아이들과 할머니(울 엄니?)가 집에 계셨기에...
요리조리 필름 한 롤을 열심히 찍었고... "찰칵" "철컥" "찌잉~"

급한 마음에 집 앞 현상소로 쪼로록 달려가 결과물에 큰 기대를 하며, 필름을 맡겼다.


[1시간후]

본   인: 아저씨~ 필름 찾으러 왔어요..
아저씨: 워매~ 워찌 찍었는지 필름이 시커멓네..?
본   인: 흐미~ 뭐시요잉~ 뭐 쪼매난 이상한 것도 없나요?
아저씨: 카메라 줘 보드라고 함 봐보게.. (요리 조리 만져 본다)
          아무 이상 없는 듯...자 그러지 말고 다시 함 찍어보드라고..
          혹시 필름을 잘못 넣었는지 모른께~..(아저씨가 필름을 다시 넣어 줬다)


[나는 또 열심히 찍어서 한 롤을 맡겼다]

아저씨 : 이상허구먼..아까 하고 똑 같아부리네..흠~
본   인 : 이런~ 고장난 카메라를 산건가..ㅠㅠ
(아저씨와 나는 요리조리 만져보고, 돌려보고, 눌러보고 함께 고민을 했다.)
아저씨 : 다시 한번 찍어 보드라고~날씨가 좋은깨 f:8  s=1/125 로 찍고,  흐릴땐 f5.6  s=1/60 으로
           찍어 보드라고..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또 찍었다]

아저씨 : 앗~ 허연 것이 쪼매 비추네..요기요기~
본   인 : 아~ 조금은 희망이 보인다... ㅎㅎㅎ


_ 추석 연휴를 마치고 궁금한 마음에 정신없이 카메라에 관련한 자료를 열심히 뒤져 봤다..
- 메뉴얼도 없던 터라 찾아 보고, 이리저리 다니면서 자료를 수집해 본 결과...
- 감도 설정을 3200? 6400? 높게 셋팅 해놨던 것이다..허무~ ( 너무나 초보적인 사항이였음을....ㅠㅠ)
- 그래도 사진관을 운영하시면 왜? 사진이 안 나왔는지 기초 단계별 확인만 했었어도 아셨을 텐데..씁쓸~
- 이후론 그 곳을 안 찾게 된다.. ㅡㅡ;;

지금의 나는 열심히 이곳저곳을 기웃거린다..

알아야 찍는다~
아는 것이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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