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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수상한 남자 ( II )
서해안사랑

조회: 2854 추천: 520 코멘트: 2011-04-17 21:05
 
일요일..

도시의 휴일 / 이른 아침에 사람들 만나기란 쉽지 않거나? 거의 없다.
보통은 주말 늦게 시작한 우아하고 신나는 파티로 다음날 새벽녘에나 집에 귀가하는 이유로...
일요일 점심 혹은 오후까지도 늦잠은 기본이다.

지진으로 건물이 흔들려도 절대 일어나지 않을 듯싶다.
    



인적 드문 도시의 한복판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한 남자의 집요한 작업이 시작됐다.
/ 이쪽 / 저쪽 / 앞으로 / 뒤로 / 섰다 / 앉았다 /

몸까지 긴장한 듯! 손끝에 떨림이 감지된다.  



휴~~ 초범 티 나네! 나 정말 긴장했니? 사전 예행연습에 흔들림이 많아 보인다.
긴장감을 조금 풀기위해 내면에 자리한 감정 / 감도(ISO)를 천천히 올려 본다.

흔들림의 실수는 치명적임을 잘 알기에 다시 한번 몸과 마음을 굳게 다져본다.

수차례의 연습, 반복, 복습, 예문에서 컨닝까지 작업 준비까지 완료!




건장한 남자들은..... 오빠! 통과~~~
둘이 함께 올 땐..... 오빠덜 안 뇽! 그냥 가! 통과~~~
경비원 아저씨께는..... 충 성! 근무중 이상무! 통과~~~
경찰차 지나갈 땐..... 행인처럼 급 변신! 모른체~~~


한참의 기다림 끝에 혼자 걸어오는 아가쒸~ 발견!@,.@
아싸~~~~~~~~~~~~~~~~~~~~~~~~~!!

철 컥!


꺄악~~~~~~~~~~~~~~~~~~~~~~~~


튀~~~~~~~~~~~~~~~~~~~~~~~~~~~!

[ 안산 2011 / 곡면 유리의 이음 몰딩 선 사각지대에 내 몸을 숨겨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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