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해안사랑 :::



일상
슬픈 친구..
서해안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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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참았던 눈물이 마구 쏟아져 내렸던 것일까..
어떤 통화 내용인지 알 수 없었지만...
내가 자리했던 마지막까지도 이 친구는 눈물을 멈출 생각이 없어 보였다.

안산 '예술의 전당'에서 처음 만난(본) 친구...
비가 내리던 오후에 우산도 없이 자리를 지키고 서 있던 친구...
나 역시 혼자였기에 우리는 자연스럽게 친구가 됐지만...

한없이 슬퍼 보이는 이 친구의 눈가에서...
흘러내리는 빗물이란 마치 눈물을 보는 듯했다.

자연에서 생겨나
자연에서 머물다
사람에 의해 태어난 친구..

비가 멈춘 이른 아침...
오늘 기분은 어떤지 안부 전화라도 건네고 싶지만
이 친구의 전화번호를 알 길이 없다.

다음 만남엔 이 친구의 환한 미소가 보고 싶어진다.
그땐 전화번호도 꼭 받아둬야겠다.
2011. 7. 3. 안산 문화예술의전당  [ Nikon D80 24-85mm ]

- 작품안내 -
명제 : 27-12 say to oneself / 작가 : 서 승 원 / 2008 단원미술대전 최우수 작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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